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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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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첫 의료용 접착제로 하지정맥류 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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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12-05 09:14

조회수 3209



건국대학교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하지정맥류 치료에 의료용 접착제를 이용한 베나실(Venaseal) 치료를 시행한다.
 
베나실 시술법은 기존 하지정맥류 치료법인 수술과 레이저, 고주파 치료와 달리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은 손상된 정맥에 의료용 접착제를 넣어 정맥에 붙이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시술 후 1∼2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정맥류’이 정확한 질환명은 만성정맥부전이다. 원인은 다리 정맥의 판막 이상이다.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부종과 통증, 하지 경련 등이 나타난다. 임신과 호르몬 치료, 오래 서 있는 직업, 유전적 원인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특히 이 질환은 다리 정맥이 3∼4㎜이상 확장되고 구불구불한 모양이 된다.
 
건국대병원 박상우 교수는 “미용목적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다리가 무겁고, 밤에 근육경련이 발생하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 발목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피부에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의 기존 치료는 수술과 레이저,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법이 적용돼 왔다. 수술은 무릎 아래와 허벅지 윗쪽, 종아리 뒷쪽 몇 군데를 절개해 망가진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척추나 전신마취를 하고 회복까지 1주일 여 걸린다.
 
레이저는 병변이 생긴 정맥을 레이저로 태우는 시술로 흔히 980nm와 1470nm 두 종류를 쓴다. 마취가 필요하고 통증 정도는 수술과 비슷하나 회복까지는 일주일 보다 조금 짧은 4∼5일이 걸린다.
 
최근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고주파다. 회복기간이 2∼3일로 짧고 통증도 수술과 레이저의 절반 이하다. 마취는 허벅지 전체적으로 10∼15군데 주사로 진행한다. 치료 후 압박스타킹 착용은 회복을 위해 세 방법 모두 필요하다.
 
반면 건국대병원이 도입한 베나실은 통증이 거의 없고,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회복까지 1∼2일이면 충분하다. 압박스타킹도 대부분의 경우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박상우 교수는 “만성정맥부전 환자의 70%가 치료법을 잘 몰라 아직도 수술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레이저와 일반 고주파 치료에 비해 베나실 치료는 통증도 거의 없고 마취도 하지 않는 등 장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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