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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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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상의 품질이 아니라서..."환자를 살릴 신장이 버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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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11 12:21

조회수 2644



질이 낮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신장도 환자에게 충분한 이식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9만7000명이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평균 대기시간은 3.6년으로, 매일 13명이 이식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매년 기증받은 신장의 20%가 버려진다.
 
폐기되는 신장은 정말 쓸모가 없을까? 콜롬비아 대학교 메일맨 공중보건대학원의 서밋 모한 교수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2005-2009년 사이 콜롬비아대학교병원에서 이뤄진 신장이식수술 975건의 경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살아있는 기증자의 신장이 가장 좋았는데, 신장의 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식 후 5년간 생존율이 91%로 매우 높았다. 살아있는 기증자는 사전에 강도 높은 적합성 검사를 받고, 장기 보존과 운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조금 낮지만, 사망한 기증자의 고품질 신장의 생존율 또한 82%로 효과적이었다.
 
사망한 기증자의 저품질의 신장은 수술경과가 나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5년 후 이식받은 환자의 73%나 생존해 그 효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의사들은 장기가 최고 품질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기증 신장을 버리고 있다”며, “고품질이 아닌 신장을 얻는 것으로도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신장학회임상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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