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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방암으로 인한 GDP 손실 6420억…15년 새 6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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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4-11 10:01

조회수 2477



유방암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 규모가 최근 15년 사이 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920억원이었던 것이 2014년 기준 642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GDP 기준 손실 비중도 0.02%에서 0.04%로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박연희 센터장, 진료기획팀 박정현 책임 연구팀은 1999년~2014년 경제활동에 참여한 여성 인구 수와 이들의 암발생이 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으로 인한(갑상선암 제외)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경제적 손실 규모는 
2014년 기준 2조 7100억원에 달했다. 이중에서도 유방암이 64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방암의 손실규모 큰 것은 유방암의 특성과 더불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직장으로 복귀하기 쉽지 않은 현실 탓으로 풀이됐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암이며, 특히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시기인 35세~64세에는 모든 암들 중에서 발생율이 가장 높다. 또한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난관에 부딪혀 여전히 경제활동이 위축돼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유방암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암들은 2012년부터 신규 암환자 발생이 감소 추세로 돌아서거나 제자리에 멈춘 데 반해, 유방암 환자는 매년 4%씩 늘고 있다.
 
이에 박연희 센터장은 “유방암은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원하지 않으면 개인의 불행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경제 성장을 억누르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며, “유방암으로 인해 경력이 중단되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유방암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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