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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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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폐경 초기 호르몬 치료 받으면 사망률 뚜렷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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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2-20 12:39

조회수 2114



폐경 초기 여성들이 호르몬 치료(폐경호르몬요법)를 받으면 전체 사망률이 뚜렷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윤병구 교수(대한골대사학회 회장)와 제주대의대 예방의학과 배종면 교수 공동 연구팀은 초기 폐경 여성에 대한 폐경호르몬 치료효과를 장기간 추적하여 밝힌 임상시험 4개를 토대로 전체 사망률에 대한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60세 미만 건강한 폐경 여성이 폐경호르몬요법을 받았을 때 전체 사망률은 13% 감소했다. 만성질환자인 경우에는 사망률이 16% 낮아졌다. 전체 사망률이 13% 유의하게 떨어진 것이다. 특히 호르몬 치료를 받는 기간 중의 사망률만 분석하면 41%까지 내려갔다.
 
이런 효과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보다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에서 더 확실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윤병구 교수는 "폐경호르몬요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걱정으로 호르몬 치료를 미뤄선 안 된다"며 "호르몬 치료를 하면 각종 갱년기 장애가 개선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망률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폐경호르몬요법은 대부분 갱년기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폐경 초기에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부작용으로 유방암이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 미국질병예방태스크포스(The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호르몬 치료는 위험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이득이 없으므로 노화와 관계된 중요 만성질환(관상동맥질환, 골절, 치매)의 일차 예방을 위해 “폐경호르몬요법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D등급을 부여하자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하지만 50세에서 59세 사이 여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없는 상태이므로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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