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 블로그
  • 페이스북
  • 프린트
건강 POST
건강 POST
제목 병원·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 15%가 잠복결핵

페이스북 프린트 링크

등록일 2019-03-08 14:20

조회수 1910



병원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 종사자의 15% 정도가 잠복 결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몸 안에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아 발병되지는 않은 상태. 문제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 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치료를 시작한 사람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집단시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 결과분석 및 코호트 구성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7년 의료기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교정시설 재소자 및 종사자 등 집단시설 검진자 85만 7765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시행한 결과 12만6000명(14.8%)이 잠복결핵자로 판정됐다.
 
집단별로 보면 △산후조리원 종사자 군(33.5%) △교정시설 재소자(33.4%) △사회복지시설 종사자(27.5%) △보건소 내소자(22%) △교육기관 종사자(18.3%) △의료기관 종사자(17.3%) △학교 밖 청소년(3.2%) △고등학교 1학년 학생(2%)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잠복결핵 양성반응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양성반응 비율을 보면 70세 이상이 44.4%로 가장 높았고, 60대(43.2%), 50대(35.7%), 40대(23%), 30대(12.4%), 20대(5.4%), 10대 (2.1%) 순이었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층 19%, 중·저소득층 15.5%, 중·고소득층 12.7% 고소득층 11%의 비율을 보였다.
 
잠복결핵의 경우 전파력이 없다고 하지만 결핵 환자와 접촉 시 결핵 발병률이 10%에 달해 집단생활 이용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치료 시작률은 31.7% 반해 일본은 95% 이상, 네덜란드는 77% 이상이다. 더구나 이번 연구에서 보면 치료를 시작한 사람 중 23.1%는 중단했고, 76.9%만 치료를 완료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된 이후 지금까지 결핵 발생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70.4명, 사망률은 10만명당 5.0명에 달한다.


 

댓글

관련 POST

탈장
탈장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