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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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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선 환자는 줄었는데 치료비는 늘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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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1-25 13:52

조회수 1855



건선 환자는 줄어드는데 반해 치료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패턴의 변화가 불러온 결과로 풀이된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으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좁쌀 같은 붉은 색 발진이 생기고 그 위에 하얀 피부 각질세포가 덮인다. 동전 정도 크기로 커지기도 하고 심하면 손바닥 만한 크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진료데이터를 분석한 질병통계를 보면 지난해 건선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16만3531명으로 앞서 1년 전(16만8030명) 보다 4500명가량 줄었다. 

건선 환자는 2014년 16만4611명을 기록한 후 2016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증감률로 보면 0.2% 줄었다. 

환자는 줄었는데 진료비는 많이 늘었다. 2014년 426억원이던 진료비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65억원에 달했다. 연 평균 11.8%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인당 진료비로 보면 같은 기간 25만8000원에서 40만7000원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양상은 치료 패턴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 진료비 세부 항목별로는 약국 진료비는 5년간 연 평균 0.1% 정도 줄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외래 진료비가 21.5% 늘어 진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준 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복용약이나 바르는 약, 자외선 치료를 주로 하는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생물학적 제제는 치료효과는 뛰어나나 주사로 맞아야 되고 가격이 아주 비싼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이기 때문에 환자가 약국이 아닌 병원에 비용을 지불해 외래 진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환자가 축적돼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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