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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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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DHD 아동, 뇌전증·당뇨 신체질환 동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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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4 11:17

조회수 2642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어린이들은 적대적 반항장애, 불안장애 같은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신체질환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박기정 교수팀은 ADHD 환아의 신체질환 동반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1년에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만 6∼18세 소아청소년 22만1550명을 ADHD 환자와 정상 대조군으로 구분했다.
 
그 중 2140명이 ADHD 환자였고, 이 중 남자는 1710명, 여자는 430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배가량 많았다.
 
특정질환의 유무와 ADHD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ADHD인 소아청소년이 뇌전증을 동반할 가능성은 정상 대조군에 비해 6.42배나 높았다. 사시는 1.79배, 만성 편도염은 1.56배, 중이염은 1.23배, 천식은 1.14배 많았다.
 
질환군 별로 살펴보면, 신경계 질환이 함께 발생할 위험은 2.59배에 달했다. 당뇨, 비만 등 내분비계 및 대사 질환은 2.09배, 선천성 기형 및 염색체 이상은 2배, 심장·순환계 질환은 1.79배, 면역체계 질환은 1.78배, 비뇨기계 질환은 1.6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소아청소년 ADHD 환자들이 다른 정신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동반되는 신체 질환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ADHD 환아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기정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 환아의 정신건강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앞으로는 부모와 의료진 모두 환아의 신체 건강상태를 평소에 더욱 세심하게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영문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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