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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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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체리듬 변하면 장 속 미생물 구성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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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5-17 14:36

조회수 2972



일반적으로 햇빛이나 온도와 같은 외부적 요소에 의해 설정되는 생체시계. 그렇다면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어두컴컴한 장내 미생물 구성(마이크로바이옴)도 생체시계의 영향을 받을까?
 
미국 베일러의과대학교 연구팀은 이러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쥐 실험을 진행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간의 몸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말하며, 이의 99%는 장내에 존재한다.
 
기존에는 생체시계, 혹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독립된 연구들은 있어왔다. 하지만 생체시계 리듬의 변화가 마이크로바이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최초다,
 
연구팀은 인위적으로 생쥐의 간에서 생체리듬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Npas2’ 유전자를 제거했다. 여기에 일반적인 쥐는 하루 12시간 정도 음식을 섭취하지만, 실험대상 쥐들에겐 하루에 4시간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제한된 섭취 상황을 설정했다.
 
Npas2 유전자가 없는 그룹과, 아무런 통제를 하지 않은 대조군을 17일간 관찰했다. 그리고 실험 전, 실험 중, 실험 후의 식사량과 체중을 측정했다. 먹이의 종류는 동일했다. 또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알아보기 위한 대변 검사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러 신체리듬을 변경한 쥐에게서 식이에 대한 반응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바뀌었다. 두 그룹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지만 Nasp2 유전자가 결핍 된 쥐의 체중감소가 더 컸다.
 
연구팀의 Kjersti Aagaard 교수는 “신생아들은 모유를 통해 어머니가 가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몸속에 형성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의 체중과 신체리듬의 변화와, 아이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이해와 활용에 관한 후행 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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